멈출 수 없는 사람과
설레지 않는 사람
존 윅 · 사이타마 · 「존 윅」 × 「원펀맨」 · 영화 ·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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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부터 읽어도 괜찮습니다
이번 글의 질문가장 센 두 사람이 왜 둘 다 행복해 보이지 않을까?
자료와 편집 정보
- 다루는 작품
- 존 윅 × 원펀맨
- 중심 인물
- 존 윅 ↔ 사이타마
- 글의 범위
- 작품 장면의 요약과 편집자의 해석입니다. 실제 사람의 진단이나 예측이 아닙니다.
- 작성·편집
- 사람 도감
- 화면 구성 점검
- 2026-10-02
- 정정 요청
- 정식 공개 전 접수 통로를 연결할 예정입니다.
한 사람은 강아지 한 마리 때문에 온 뒷세계와 싸웠고, 한 사람은 온 세상을 구하고도 한숨을 쉬었다.
둘 다 말이 없고, 둘 다 손이 먼저 나가고, 둘 다 이 세상에서 가장 센 사람이다. 그런데 한 사람에게는 싸울 이유가 너무 많고, 한 사람에게는 싸울 이유가 하나도 없다. 이번 편은 조금 가볍게 들어가 보자. 다 읽고 나면 그리 가볍지만은 않을지도 모른다.
존 윅은 한때 뒷세계에서 가장 두려운 청부 살인자였다. 사람들은 그를 바바 야가라고 불렀다. 옛이야기의 마녀 이름인데, 뒷세계에서는 도깨비를 잡으러 보내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통했다. 그는 헬렌이라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어 그 세계를 떠났다. 떠나기 위해, 누구도 해낼 수 없다던 마지막 일을 해치우고서.
헬렌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장례를 치른 날 저녁, 현관에 상자 하나가 도착한다. 헬렌이 미리 보내 둔 비글 강아지 데이지와, 이제 사랑할 무언가가 필요할 거라는 뜻이 담긴 쪽지.
며칠 뒤, 러시아 조직 두목의 철없는 아들이 그의 오래된 자동차를 탐내 밤중에 집으로 쳐들어온다. 그들은 존을 때려눕히고, 강아지를 죽이고, 차를 훔쳐 간다. 그 아들의 아버지는 누구의 개를 죽였는지 듣고 얼굴이 하얗게 질린다. 그리고 존 윅은 지하실 바닥을 망치로 깨뜨리고, 그 밑에 묻어 두었던 무기를 다시 꺼낸다.
사이타마는 스물다섯 살의 영웅이다. 취직 면접에서 떨어지고 돌아가던 날, 턱이 갈라진 아이를 괴롭히던 게 모양의 괴인을 우연히 쓰러뜨리고 영웅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그 뒤 세 해 동안 그는 날마다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와 스쿼트를 백 번씩 하고, 십 킬로미터를 달렸다. 그러다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고, 어떤 적이든 주먹 한 방에 쓰러뜨리는 사람이 되었다.
그런데 그때부터 싸움이 시시해졌다. 긴장도 없고, 기쁨도 없고, 이겼다는 느낌조차 없다. 그는 스스로를 그저 재미로 영웅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영웅 협회에서는 가장 낮은 급수에서 시작했고, 사람들은 그가 누구인지 잘 알아보지도 못한다. 그는 싸움이 끝나면 마트 세일 시간을 걱정한다.
존 윅은 강아지 한 마리 때문에 수십 명과 싸운다. 개 한 마리 때문에 그러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그 개는 개 한 마리가 아니었다.
사이타마는 도시를 통째로 구하고도, 박수를 받는 대신 사기꾼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그 소리를 스스로 불러들인 적도 있다.
가장 센 두 사람이
왜 둘 다 행복해 보이지 않을까.
왜 일곱 갈래로 읽을까
두 사람을 일곱 개의 돋보기로 들여다본다. 이번에는 같은 칸에 선, 세상에서 가장 센 두 사람이다. 한 가지 성격이나 사건으로 사람을 단정하지 않기 위해 선택·감정·상황·책임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비춰 본다. 어느 한 칸이 정답이거나 더 깊은 단계는 아니다.
말없이 손으로 해치우는 두 사람
말이 거의 없다. 눈앞의 상황을 읽고, 몸이 먼저 움직인다.
말이 거의 없다. 설명은 귀찮고, 주먹 한 번이면 끝난다.
이 칸에는 이미 말 없는 사람들이 여럿 섰다. 뫼르소는 느끼지 않은 것을 느꼈다고 말하지 않았고, 산티아고 노인은 바다 한가운데서 제 손에게만 말을 걸었다. ISTP는 도구를 알고, 몸으로 판단하고, 혼자서 해낸다.
존 윅과 사이타마는 그 칸의 끝과 끝이다. 존 윅은 도구를 가장 잘 다루는 사람이다. 총과 칼과 자동차와 연필 한 자루까지. 사이타마에게는 도구가 필요 없다. 주먹 하나면 된다.
모든 도구를 쓸 줄 아는 손과,
아무 도구도 필요 없는 주먹.
그런데 둘에게 똑같이 없는 것이 하나 있다. 제 마음을 말로 꺼내는 일이다. 존 윅은 슬픔을 말하는 대신 싸웠고, 사이타마는 허전함을 말하는 대신 하품을 했다.
슬퍼할 기회를 빼앗긴 사람, 기뻐할 까닭을 잃은 사람
존 윅의 복수를 두고 흔히들 개 한 마리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강아지는 헬렌이 남긴 마지막 선물이었다. 아내를 잃은 사람이 슬퍼할 수 있도록, 사랑할 무언가를 곁에 두도록 아내가 미리 마련해 둔 것.
그러니 그들이 죽인 것은 강아지 한 마리가 아니라, 존이 아내를 제대로 떠나보낼 마지막 기회였다. 슬픔은 끝까지 슬퍼해야 풀린다. 그 길이 막히자 슬픔은 분노가 되어 터져 나왔다.
슬퍼할 기회를 빼앗긴 슬픔은
분노가 되어 나온다.
사이타마의 문제는 정반대다. 그에게는 아무것도 빼앗기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많이 얻었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힘. 그런데 그 힘을 얻는 순간, 싸움에서 오던 모든 감정이 사라졌다. 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이겼을 때의 기쁨, 온 힘을 다하는 떨림.
사람은 이길지 질지 모를 때 가장 생생하게 산다. 결과가 정해진 싸움은 싸움이 아니라 일이다. 사이타마는 날마다 일을 했다. 그리고 언젠가 한 번이라도 온 힘을 다해 볼 수 있는 상대를 기다렸다.
질 수 없는 사람은
이길 수도 없다.
살기를 띤 쇠, 쇠를 녹이는 해
다듬어지지 않은 강한 쇠. 살기를 품었다.
세상에서 가장 센 불. 가리지 않고 모두를 비춘다.
옛 책 《적천수》는 경금을 이렇게 시작한다.
바바 야가라는 별명이 이 구절 안에 다 들어 있다. 다듬어지지 않은 경금은 흉기가 되기 쉽다. 그런데 같은 여덟 구절의 끝에는 이런 말이 붙어 있다. 能贏甲兄 輸於乙妹, 갑 형은 이기지만 을 누이에게는 진다. 을목은 여린 풀과 꽃이다.
이 도감은 28편에서 이 구절로, 상어 떼와는 끝까지 싸운 노인이 소년 앞에서는 한없이 약했다고 적었다. 존 윅도 그렇다. 뒷세계의 모든 칼잡이를 이긴 사람이, 한 여자와 강아지 한 마리 앞에서는 무너졌다.
가장 센 쇠는
가장 여린 것 앞에서 진다.
사이타마는 병화, 태양이다. 《적천수》는 병화를 맹렬하다고 하고, 이렇게 덧붙였다.
그러니 두 사람이 싸운다면 어떻게 될지 명리는 이미 답을 적어 둔 셈이다. 해는 쇠를 녹인다. 그런데 해에게는 그것이 조금도 즐겁지 않다. 무엇이든 녹일 수 있는 불은, 녹이는 일에서 아무 기쁨도 얻지 못한다.
그런데 같은 구절 가운데 사이타마를 가장 잘 그린 대목은 다른 데 있다.
이 도감은 이를, 해가 제 빛을 흙에게 내주어 만물을 기르는 모습으로 읽는다. 심해왕 사건 때 사이타마가 한 일이 꼭 그것이었다. 먼저 쓰러진 영웅들을 사람들이 쓸모없다고 손가락질하자, 그는 자기가 남의 공을 가로챈 사기꾼이라고 스스로 떠들어 비난을 제 쪽으로 끌어왔다. 빛을 남에게 내주고, 욕을 자기가 받았다.
너무 일찍 끝에 닿은 사람
연인. 헬렌. 그 세계를 떠날 이유.
죽음. 헬렌과 데이지.
전차. 멈추지 않고 내달리는 수레.
바보. 면접에서 떨어진 날, 우연히 괴인을 쓰러뜨린 청년.
세계. 세 해 만에 여정의 끝에 닿았다.
은둔자. 등불을 들고 제대로 된 상대를 찾아 헤맨다.
타로의 큰 카드 스물두 장은 흔히 한 사람의 여정으로 읽힌다. 0번 바보에서 길을 떠나 21번 세계에 닿는 여행. 보통은 한평생이 걸린다. 사이타마는 그 길을 세 해 만에 다 걸어 버렸다.
여정의 끝에 너무 일찍 닿은 사람은
그다음에 갈 곳이 없다.
그래서 그의 세 번째 장은 은둔자다. 이 카드의 노인은 등불을 들고 어두운 산길을 홀로 걷는다. 무언가를 찾고 있다. 사이타마가 찾는 것은 적이 아니라, 자기를 다시 떨리게 해 줄 무언가다.
존 윅의 전차는 반대로 멈추지 못한다. 연인이 떠나고 죽음이 찾아온 뒤, 그의 수레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갈 곳이 없어 서성이는 해와, 멈출 곳이 없어 내달리는 쇠.
물러나지 못한 사람, 군림하지 않는 사람
존 윅에게는 예순네 괘 가운데 서른세 번째, 천산돈(遯)을 댄다. 물러남의 괘다. 단전은 물러나서 형통하다(遯而亨)고 적는다. 이 괘의 여섯 효는 물러나는 법의 등급표처럼 늘어서 있다.
제때에, 바른 절차로, 원망 없이 떠나는 은퇴의 모범 답안이다. 헬렌과 함께 산 세월이 그랬다. 그는 그 세계를 아름답게 떠났다. 그런데 그 물러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 효가 아프다. 정 때문에 떠나지 못하는 사람의 자리다. 존 윅은 떠나고 싶었지만, 아내를 향한 정이 그를 붙들었다. 그리고 이 효는 그에게 한 가지 일만은 길하다고 한다. 집안 식구를 돌보는 일. 그가 끝까지 지키려 한 것이 바로 그것, 강아지 한 마리였다.
떠나고 싶었던 사람이
정 때문에 떠나지 못했다.
사이타마에게는 첫 번째 괘, 중천건(乾)을 댄다. 여섯 줄이 모두 양으로 이루어진, 가장 강한 괘다. 24편의 아킬레우스도 이 괘를 받았고, 그의 자리는 맨 위의 효, 너무 높이 오른 용은 뉘우침이 있다는 亢龍有悔였다. 사이타마도 이미 그 꼭대기에 있다. 그런데 이 괘에는 여섯 효 말고도 특별한 점사가 하나 더 있다.
이 구절을 한 줄로 풀면 이렇다. 강함의 완성은 군림하지 않음이다. 사이타마는 가장 센 용이면서 한 번도 우두머리 노릇을 하지 않았다. 급수를 올리려 애쓰지도, 공을 내세우지도 않았다. 오히려 남의 몫까지 욕을 대신 먹었다.
가장 센 용은
머리 노릇을 하지 않았다.
경찰 없는 법, 보이는 공으로 매기는 사회
존 윅의 세계에는 경찰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 대신 그 세계만의 법이 있다. 뒷세계 사람들이 묵는 호텔 콘티넨털 안에서는 누구도 일을 벌여서는 안 된다. 값은 금화로 치르고, 한번 한 피의 맹세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 규칙을 어기면 그 세계 전체에서 쫓겨난다.
이상한 것은 사람을 죽이는 사람들이 그 규칙만은 무섭도록 잘 지킨다는 것이다. 규칙이 없으면 그 세계는 하루도 버티지 못하기 때문이다. 존 윅은 훗날 바로 그 규칙을 어기고 쫓겨난다.
법이 닿지 않는 곳에도
규칙은 있다.
그리고 개 한 마리. 우리 법에서 개는 오랫동안 물건으로 다루어졌다. 남의 개를 해치면 남의 물건을 부순 것과 비슷하게 따졌다는 뜻이다. 2021년 정부는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는 조항을 민법에 새로 넣자는 안을 내놓았고, 그 뒤로 논의가 이어져 왔다. 개 한 마리 때문에 그러느냐는 물음에, 사회도 조금씩 다른 답을 찾아가는 중이다.
사이타마의 세계에는 영웅 협회가 있다. 영웅마다 급수와 순위를 매기고, 활약한 만큼 점수를 준다. 사람들은 그 순위를 보고 누가 대단한지 판단한다. 그런데 순위는 보이는 공만 센다. 사이타마의 공은 대부분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한 방에 끝났다.
보이는 공으로 사람을 매기는 사회에서, 가장 큰 일을 한 사람이 가장 낮은 자리에 있을 수 있다. 우리 교실과 회사에도 그런 사람이 한 명쯤은 있다.
고통과 권태 사이의 시계추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사람의 삶을 시계추에 비유했다. 한쪽 끝에는 고통이 있고, 다른 쪽 끝에는 권태가 있다. 바라는 것을 얻지 못하면 괴롭고, 얻고 나면 지루하다. 삶은 그 둘 사이를 오간다는 것이다.
이 두 사람은 그 시계추의 양 끝에 매달려 있다. 존 윅은 고통의 끝에 있다. 잃은 것이 너무 많아서 멈출 수가 없다. 사이타마는 권태의 끝에 있다. 가진 것이 너무 많아서 움직일 까닭이 없다.
한 사람은 고통 때문에 멈추지 못했고,
한 사람은 권태 때문에 움직이지 못했다.
쇼펜하우어는 이 시계추에서 벗어나는 길로 욕심을 내려놓는 것을 들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붙잡은 것은 조금 다른 길이었다. 존 윅에게 남은 것은 헬렌을 기억하는 일이었고, 그는 시리즈의 끝에서 결국 그녀 곁에 누웠다. 사이타마 곁에는 그를 스승이라 부르며 따라다니는 제자와, 냄비 하나를 둘러싸고 함께 밥을 먹는 친구들이 하나둘 늘어갔다.
시계추의 양 끝에서 두 사람을 붙든 것은 힘이 아니었다. 사람이었다. 가장 센 두 사람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결국 곁에 누가 있느냐였다.
가장 센 두 사람을 두고, 돋보기들은 힘 말고 모자란 것을 찾는다.
가장 센 두 사람에게도
가장 모자란 것은 힘이 아니었다.
이유가 너무 많아 멈추지 못한 사람과, 이유가 없어 떨리지 못한 사람
말없이 손으로 해치우는 두 사람. 살기를 띤 쇠와, 그 쇠도 녹이는 해.
쇠는 여린 것들을 잃고 멈추지 못했고, 해는 너무 일찍 끝에 닿아 갈 곳을 잃었다.
시계추의 양 끝에서 둘을 붙든 것은 힘이 아니라 곁의 사람이었다.
요즘 너를 움직이는 것은
잃을까 봐 두려운 마음인가,
아니면 할 게 없는 지루함인가.
시험이 끝난 날의 허전함, 오래 바라던 것을 손에 넣은 다음 날의 심심함. 그리고 무언가를 잃은 뒤 괜히 모든 일에 화가 나던 날들. 우리도 크든 작든 그 시계추 위에 있다. 어느 쪽 끝에 있든, 그때 곁에 누가 있었는지를 떠올려 보면 좋겠다.
사이타마를 알아보지 못한 사람들이 잘못한 게 아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했을 뿐이고, 사이타마의 공은 대부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 방에 끝났다. 알아보지 못한 것은 잘못이 아니다. 다만 우리 곁에도 그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누군가가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존 윅은 괴물이 아니다. 뒷세계는 그를 도깨비 잡는 사람이라고 불렀지만, 그는 아내를 잃고 아내가 남긴 강아지마저 잃은 한 남자였다. 그가 한 일을 가볍게 볼 수는 없다. 그러나 그 모든 싸움의 밑바닥에 끝내 치르지 못한 슬픔이 있었다는 것은 알아볼 수 있다.
네가 잃을까 봐 가장 두려운 것은, 지금 네 곁에 있을까.
이 화면에 대하여
같은 칸의 두 사람을 조금 가볍게 세워 보았다.
존 윅은 많은 사람을 죽인 인물이라, 도감의 원칙대로 「괴물이 아니다」라는 문장을 함께 넣었다. 판정 금지 문장은 사이타마를 알아보지 못한 사람들을 향한다.
명리의 《적천수》 경금·병화 구절, 주역 천산돈의 단전·효사와 중천건 용구는 원문에서 옮겼고, 풀이는 이 도감이 정리했다. 동물을 물건으로 보지 않는 민법 조항은 2021년 정부안이 나온 뒤 논의가 이어져 왔다는 데까지만 적었다.
영화와 만화의 대사는 그대로 옮기지 않고 뜻만 옮겼다. 존 윅 시리즈의 뒷부분은 줄거리의 큰 줄기만 적었다.
같은 칸, 같은 천간, 같은 카드와 괘를 받은 사람들은 도감 지도에 모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