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해부 · 35

원칙으로 죽고,
죽은 뒤 상징이 된 사람들

네드 스타크 · 관우 · 「왕좌의 게임」 × 삼국시대 · 드라마 · 역사

읽기 전 안내 · 이 글에는 작품의 주요 장면과 결말이 포함됩니다. 아래에서 바로 전체 글이 이어집니다.

읽기 안내 · 작품 장면과 해석을 나누어 봅니다

어디부터 읽어도 괜찮습니다

이번 글의 질문같은 원칙이 어떻게 정반대로 사람을 죽일까?

작품 장면작품에 나온 사건·행동을 요약합니다.도입
인물 해석성격·심리·철학으로 선택을 읽습니다.MBTI심리철학
상징 읽기명리·타로·주역은 상징을 빌린 관점입니다.명리타로주역
제도 비교법·문화는 시대와 조건의 차이를 비교합니다.법·문화
자료와 편집 정보
다루는 작품
왕좌의 게임 × 삼국시대
중심 인물
네드 스타크 ↔ 관우
글의 범위
작품 장면의 요약과 편집자의 해석입니다. 실제 사람의 진단이나 예측이 아닙니다.
작성·편집
사람 도감
화면 구성 점검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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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원칙을 끝까지 지켰고, 둘 다 그 원칙 때문에 목이 잘렸다.

서양 판타지 속의 지어낸 영주와, 천팔백 년 전 중국에서 실제로 살았던 장수. 그런데 두 사람은 같은 칸, 같은 자리에 서 있다. 그리고 죽은 뒤에 두 사람 모두 더 커졌다.

사건 개요 — 안 보고 안 읽어도 따라올 수 있게

네드 스타크는 「왕좌의 게임」의 북부 영주다. 첫 장면에서 그는 도망병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제 손으로 칼을 든다. 선고한 사람이 몸소 베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오랜 벗인 왕이 그를 수도로 부른다. 왕의 오른팔이 되어 달라고. 수도에서 네드는 비밀 하나를 알아낸다. 왕비의 아이들이 왕의 아이가 아니라는 것. 그는 이 사실을 왕비에게 먼저 알린다. 아이들을 데리고 달아날 시간을 주려고.

그런데 왕이 사냥 사고로 죽는다. 왕비는 네드를 섭정으로 지명한 왕의 문서를 찢어 버린다. 믿었던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네드는 붙잡힌다.

감옥에서 그는 딸들을 살리려고 반역을 했다고 거짓 자백을 한다. 평생 거짓말을 모르고 살아온 사람의 자백이었다. 그래도 어린 새 왕은 그를 처형한다. 시즌 1의 아홉 번째 이야기였다. 주인공인 줄 알았던 사람이 죽자, 보던 이들은 충격에 빠졌다.

관우는 삼국시대의 장수다. 유비, 장비와 형제처럼 지냈다. 한때 적장 조조에게 붙잡혀 후한 대접을 받았는데, 그는 적의 장수 하나를 베어 그 빚을 갚고서 형님 유비에게로 돌아간다. 조조는 그를 쫓지 말라고 한다.

그는 형주라는 땅을 지키며 위세를 떨친다. 그때 동맹국 오의 왕 손권이 사신을 보낸다. 제 아들과 관우의 딸을 혼인시키자는 것이었다. 관우는 사신을 꾸짖고 모욕하며 거절한다.

얼마 뒤, 오가 등 뒤에서 형주를 친다. 관우는 사로잡혀 처형된다. 그리고 수백 년에 걸쳐 사람들이 그를 높이고 또 높여, 마침내 신으로 모신다. 서울 동묘역의 동묘도 그의 사당이다.

⚠️ 청룡언월도, 다섯 관문을 지나며 여섯 장수를 벤 이야기, 적토마. 우리가 아는 관우의 많은 장면은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왔다. 이 편은 되도록 역사책 속의 관우를 본다.

이 둘, 뭔가 이상하다

가장 원칙적인 두 사람이, 둘 다 원칙 때문에 죽었다.

그런데 원칙이 그들을 죽인 방식은 정반대다. 네드는 남을 너무 믿어서 죽었고, 관우는 남을 너무 깔보아서 죽었다.

같은 원칙이
어떻게 정반대로 사람을 죽일까.

왜 일곱 갈래로 읽을까

두 사람을 일곱 개의 돋보기로 들여다본다. 이번에는 같은 칸에 선, 천팔백 년과 대륙을 건넌 짝이다. 한 가지 성격이나 사건으로 사람을 단정하지 않기 위해 선택·감정·상황·책임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비춰 본다. 어느 한 칸이 정답이거나 더 깊은 단계는 아니다.

수사 1 · MBTI이 사람 뭐 하는 사람인가

정한 대로 가는 두 사람

네드 스타크ISTJ

선고한 자가 벤다. 책임을 남에게 넘기지 않는다.

관우ISTJ

받은 것은 갚는다. 적에게서 받은 은혜라도. 빚을 남겨 두지 않는다.

이 칸에는 앞서 유중혁, 자베르, 미카사, 헥토르가 섰다. 모두 정한 길에서 한 걸음도 벗어나지 않던 사람들이었다.

ISTJ의 원칙은 대개 자기 자신에게 가장 엄하다. 네드와 관우도 그랬다. 문제는 그 원칙을 남에게 어떻게 들이대느냐였다.

네드는 남도 자기처럼 원칙을 지킬 거라 믿었고,
관우는 남이 자기만큼 원칙적이지 않다고 깔봤다.

같은 칸의 같은 원칙이, 남을 바라보는 눈에서 정반대로 갈라진 것이다.

수사 2 · 심리왜 그랬나

너무 믿은 사람, 너무 깔본 사람

네드에게는 자비가 있었다. 비밀을 알았을 때 그는 곧장 왕에게 가지 않았다. 먼저 왕비를 찾아가 아이들을 데리고 떠나라고 했다. 아이들이 죽는 꼴을 보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런데 왕비는 떠나지 않았다. 그 시간을 써서 먼저 움직였다. 네드가 베푼 자비가 고스란히 칼이 되어 돌아왔다. 네드는 상대도 명예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상대는 처음부터 명예의 놀이를 하고 있지 않았다.

원칙은 상대도 같은 게임을 할 때만
방패가 된다.

관우에게는 교만이 있었다. 역사책은 관우를, 병사들에게는 잘 대했으나 사대부에게는 교만했다고 적는다. 아랫사람은 아꼈지만, 자기와 대등하거나 윗자리에 있다고 여겨지는 사람은 깔보았다.

손권의 혼담도 그랬다. 동맹의 왕이 사돈을 맺자고 했는데, 관우는 사신을 모욕하며 거절한다. 원칙으로만 보면 이상할 것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모욕이 동맹에 금을 냈고, 오는 바로 그 금을 비집고 들어왔다.

그리고 네드에게는 두 번의 거짓말이 있다. 하나는 드라마 후반에야 밝혀진다. 그가 평생 제 서자라고 불러 온 존 스노우는 사실 누이의 아들이었다. 그 아이가 누구의 핏줄인지 알려지면 목숨이 위태로웠다. 그래서 네드는 평생 바람을 피운 사내라는 오명을 쓰고 살았다.

그리고 마지막 거짓말, 반역 자백. 그것도 딸들을 위해서였다.

가장 정직한 사람이 평생 두 번 거짓말을 했다.
둘 다 아이를 위해서였다.

수사 3 · 명리어떤 사람인가

북쪽 겨울의 물과, 눈을 깔보는 태양

⚠️ 관우는 실제로 살았던 사람인데, 태어난 해가 역사책에 없다. 그래서 22편의 원칙대로 년주를 쓰지 않고 물상만 본다. 네드는 지어낸 인물이라 처음부터 물상으로 읽는다.

네드 스타크임수 壬水 · 북쪽의 큰물

명리에서 임수는 북쪽이고 겨울이다. 겨울이 온다는 말을 가문의 표어로 삼은 사람.

관우병화 丙火 · 태양

붉은 얼굴. 모두가 우러러본다. 숨기지 못하고, 뒤끝이 없다.

옛 책 《적천수》에는 두 천간을 두고 구절이 하나씩 있다.

임수剛中之德 — 강한 가운데 덕이 있다
병화欺霜侮雪 — 서리를 업신여기고 눈을 깔본다

이 두 구절이 두 사람을 그대로 그려 낸다. 네드는 강했고, 그 강함 속에 자비가 있었다. 관우는 빛났고, 그 빛은 차가운 것들을 깔보았다.

겨울의 물과
눈을 깔보는 태양.

그리고 임수와 병화는 명리에서 서로 부딪히는 충(沖)의 사이다. 병임충, 정면으로 맞부딪히는 짝이다. 그런데 명리는 이 짝에 다른 이름을 하나 더 붙여 두었다.

명리강휘상영(江暉相映) — 강물에 햇빛이 비쳐 서로를 빛낸다

부딪히는 짝이면서, 나란히 놓으면 서로를 비추는 짝. 이 편이 두 사람을 마주 세운 까닭이 거기에 있다. 따로 보면 그저 원칙 때문에 죽은 사람들이지만, 나란히 놓으면 원칙이 어디에서 칼로 바뀌는지가 보인다.

수사 4 · 타로지금 어디 있나

죽음과 심판

네드 스타크정의 → 매달린 사람 → 죽음

정의. 선고한 자가 벤다.

매달린 사람. 딸들을 위해 원칙을 거꾸로 건다. 거짓 자백.

죽음. 대성당 계단.

관우전차 → 탑 → 심판

전차. 돌아가는 길. 적을 떠나 형님에게로.

탑. 등 뒤에서 형주가 무너진다.

심판. 무덤에서 일어서는 그림. 죽은 뒤 신이 된다.

네드의 마지막 장은 죽음이고, 관우의 마지막 장은 심판이다. 둘 다 죽었는데, 카드가 다르다.

죽음 카드는 무언가가 끝나고 바뀌는 카드다. 네드가 죽자 이야기가 바뀌었다. 그의 아이들이 흩어져 저마다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심판 카드는 나팔 소리에 죽은 이가 일어서는 카드다. 관우는 죽고 나서 일어섰다. 장수에서 신으로.

한 사람의 죽음은 이야기를 바꿨고,
한 사람의 죽음은 그 사람을 바꿨다.

수사 5 · 주역어떻게 했어야 하나

호랑이 꼬리, 그리고 청혼자를 향한 활

네드에게는 예순네 괘 가운데 열 번째, 천택리(履)를 댄다. 괘사는 호랑이 꼬리를 밟고도 물리지 않는 처신을 말한다. 예(禮)를 밟아 나가는 괘이니, ISTJ의 괘라 할 만하다.

육삼履虎尾 咥人凶 武人爲于大君 — 호랑이 꼬리를 밟아 물린다. 무인이 대군 노릇을 하려 든다

북부의 무인이 수도에서 섭정을 맡았다. 그리고 호랑이 꼬리를 밟았다. 그런데 같은 괘에는 이런 효도 있다.

구사履虎尾 愬愬終吉 — 호랑이 꼬리를 밟았으나 두려워하고 또 두려워하니 끝내 길하다

육삼과 나란히 놓으면, 같은 꼬리를 밟더라도 태도가 길흉을 가른다는 것이 보인다. 네드는 꼬리를 밟았다는 것은 알았다. 다만 충분히 두려워하지 않았다. 호랑이도 자기처럼 예를 지키리라 여겼던 것이다.

관우에게는 서른여덟 번째, 화택규(睽)를 댄다. 어긋남의 괘다. 괘사는 반목 속에서도 작은 일은 길하다고 말한다. 불은 위로 타오르고 못은 아래로 가라앉아 서로 등을 진다. 동맹이면서 등을 진 두 나라의 모양이다.

그리고 이 괘의 마지막 효가 놀랄 만큼 들어맞는다.

상구睽孤 … 先張之弧 後說之弧 匪寇婚媾 — 어긋나 외로우니, 활을 당겼다가 도로 푼다. 도적이 아니라 청혼자다

풀어 말하면, 불신이 끝에 이르면 세상이 온통 귀신으로 보이지만 활을 내려놓는 순간에야 그것이 혼인 행렬이었음이 보인다는 것이다.

손권이 보낸 건 청혼자였다.
관우는 활을 당겼다.

이 효에서는 당긴 활을 도로 푼다. 관우는 풀지 않았다. 사신을 모욕해 돌려보냈다. 그리고 그 활은 끝내 그 자신에게 돌아왔다.

수사 6 · 법·문화다른 데였다면 어떻게 됐나

힘이 없는 문서는 종이다

네드의 북부에는 법이 하나 있었다. 선고한 자가 몸소 벤다. 사형을 내리는 사람이 그 무게를 제 손으로 느끼라는 법이다. 09편의 자베르와 닮은 듯 다르다. 자베르는 법을 믿었고, 네드는 책임을 믿었다.

그런데 수도에는 다른 법이 있었다. 네드는 왕이 손수 쓴 섭정 지명 문서를 쥐고 있었다. 법으로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왕비는 그것을 읽고 찢었다. 그걸로 끝이었다.

힘이 없는 문서는 종이다.

29편에서는 법이 사람을 지웠다. 여기서는 사람이 법을 찢었다. 법은 누군가 그것을 지켜 줄 힘이 있을 때에만 법인 것이다.

관우의 이야기는 죽은 뒤가 더 길다. 그는 무신이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재물신이기도 하다. 중국과 동아시아의 가게마다 관우상이 서 있는 까닭이다.

의리의 장수가 어째서 돈의 신이 되었을까. 장사는 곧 신용이기 때문이다. 약속을 지키는 것, 받은 것은 갚는 것. 상인들에게 관우의 의리는 곧 신용이었다.

의리의 신이
재물의 신이 됐다.

서울에도 그의 사당이 있다. 임진왜란 뒤 명나라의 요청으로 세운 동묘. 지하철역 이름이 되어 날마다 불린다.

수사 7 · 철학그래서 옳은가

원칙은 죽은 뒤에 더 커졌다

두 사람은 원칙 때문에 죽었다. 그런데 죽은 뒤에도 그 원칙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커졌다.

관우는 죽어서 신이 되었다. 살아 있을 때의 교만, 동맹을 깨뜨린 모욕, 형주를 잃은 실수. 그런 것들은 차츰 잊혔다. 사람들이 기억한 것은 의리 하나였다. 사람들에게는 의리의 신이 필요했던 것이다.

네드는 죽어서 이야기의 규칙이 되었다. 그가 죽는 순간, 보던 이들은 알아 버렸다. 이 이야기에서는 착한 주인공도 죽는다는 것을. 그 뒤로 이 드라마의 모든 장면은 그 규칙 위에서 팽팽하게 당겨졌다. 그리고 그의 원칙은 아이들에게 나뉘어 스며들었다.

관우는 죽어서 신이 됐고,
네드는 죽어서 이야기의 규칙이 됐다.

그렇다면 원칙은 사람을 지켜 주는가. 두 사람을 보면 그렇지 않다. 원칙은 두 사람을 모두 죽였다. 그러나 원칙은 사람 다음의 것을 지켰다. 네드의 아이들을, 관우를 기억한 사람들의 약속을.

그리고 두 사람이 똑같이 일러 주는 것이 있다. 원칙을 지키는 일과, 남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서로 다른 문제라는 것. 원칙이 단단한 사람일수록 남을 너무 믿거나 너무 깔보기 쉽다. 둘 다 제 원칙을 자로 삼아 남을 재기 때문이다.

수사 회의 — 도구들이 서로 안 맞는다

원칙대로 산 두 사람을 두고, 돋보기들은 원칙이 어디서 칼이 되는지 따진다.

MBTI같은 원칙주의자예요. 정한 대로 갑니다.
명리물과 불, 정면으로 부딪히는 짝이지요. 그런데 나란히 두면 서로를 빛냅니다.
주역네드는 더 두려워했어야 했어요. 관우는 활을 내려놓았어야 했고요.
심리원칙은 상대도 같은 게임을 할 때만 방패가 됩니다. 한 사람은 너무 믿었고, 한 사람은 너무 의심했어요.
타로네드에게는 죽음을, 관우에게는 심판을 놓겠습니다.
법힘이 없는 문서는 종이입니다. 네드가 쥔 왕의 유언장이 그랬지요.
철학관우는 죽어서 신이 됐고, 네드는 죽어서 이야기의 규칙이 됐소.
관우(손권이 보낸 혼담을 모욕으로 돌려보낸다)

같은 원칙이
하나는 너무 믿게 했고, 하나는 너무 깔보게 했다.

종합 프로파일

원칙 때문에 죽었고, 죽은 뒤에 원칙이 더 커졌다

하늘 몫네드 — 명예의 게임을 하지 않는 수도 · 관우 — 셋으로 갈린 시대, 동맹이면서 적인 이웃
갈림길네드 — 왕비에게 도망칠 시간을 줄 것인가 · 관우 — 혼담의 사신을 어떻게 돌려보낼 것인가
내 몫네드 — 상대도 원칙을 지킬 거라 믿은 것. 그리고 아이를 위해 두 번 거짓말한 것 · 관우 — 자기만큼 원칙적이지 않은 사람을 깔본 것
한 줄 프로파일

정한 대로 간 두 사람. 북쪽 겨울의 물과, 눈을 깔보는 태양.
네드는 호랑이도 예를 지킬 거라 믿었고, 관우는 청혼자에게 활을 당겼다.
그리고 네드는 죽어서 이야기의 규칙이, 관우는 죽어서 신이 됐다.

그리고 거울 네가 지키는 원칙으로
남을 재고 있지는 않나.

원칙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그 원칙이 단단할수록, 우리는 남을 두 부류로 나누어 보기 쉽다. 나처럼 지킬 사람과, 나만큼 지키지 못하는 사람. 앞의 눈으로 보면 너무 믿게 되고, 뒤의 눈으로 보면 깔보게 된다. 어느 쪽이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아버지의 계획을 왕비에게 말한 산사가 잘못한 게 아니다. 그는 왕자와 혼인하기를 꿈꾸던 어린 딸이었다. 어른들의 판이 얼마나 무서운지 누구도 그에게 가르쳐 주지 않았다. 네드가 딸들을 지키려 했던 것처럼, 산사도 자기가 아는 방법으로 제 꿈을 지키려 했을 뿐이다.

가장 정직한 사람에게도, 그를 위해서라면 제 원칙을 거꾸로 걸 수 있는 사람이 하나쯤은 있었다. 너에게는 그런 사람이 누구일까.

대표 관계

원칙을 지키는 죽음은 언제 충성이 되고 언제 판단의 실패가 될까

네드 스타크 ↔ 관우와 이방원 ↔ 정몽주의 선택이 어디에서 닮고 갈리는지 따라갑니다.

이 화면에 대하여

관우는 되도록 역사책 속의 관우로 보았다. 도원결의, 청룡언월도, 오관참육장, 적토마는 소설 『삼국지연의』의 것이라 사건 개요에 따로 표시했다. 손권의 혼담을 거절한 일과, 병사에게는 잘하고 사대부에게는 교만했다는 평은 역사책의 기록이다.

관우는 태어난 해가 역사책에 없어 년주를 쓰지 않고 물상만 보았다(22편 원칙).

존 스노우의 출생은 드라마를 기준으로 했다. 원작 소설은 아직 이 부분을 확정하지 않았다. 대사와 가문 표어는 그대로 옮기지 않고 뜻만 옮겼다.

《적천수》 구절과 강휘상영이라는 이름, 두 괘의 괘사·효사는 원문에서 옮겼고, 풀이는 이 도감이 정리했다.

같은 칸, 같은 천간, 같은 카드와 괘를 받은 사람들은 도감 지도에 모아 두었다.